정부, ‘에너지효율 시장 시범사업’ 162개 프로젝트 발굴…"700억원 이상 투자유발 성과"

2015-06-09 11: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도입한 ‘에너지효율(EE) 시장 시범사업’ 2차 경매에 63개 사업자, 162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차 경매에서는 품목별로 유기발광다이오드(이하 LED) 조명 134개, 역변환장치(이하 인버터) 26개, 프리미엄 전동기 2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품목별 예산으로는 LED 조명 35억8000만원, 인버터 30억원, 전동기 35억원 등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1∼2차 경매로 선정된 프로젝트의 실제 투자액은 7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되는 누적 감축물량은 34.5MW로 올해 시범사업으로 계획한 감축물량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경매에 낙찰된 사업은 6월 이전에 투자를 마치고 하계기간에 실시간 계량검증을 실시하게 된다. 2차 경매에 낙찰된 사업은 추·동계 기간 중에 실시간 계량검증을 실시해 에너지절약 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시업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에너지관리공단과 한전은 오는 15일에 3차 경매를 위한 사업공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차 경매는 2015년 잔여예산으로 LED 조명, 인버터의 품목 구분 없이 실시할 계획"이라며 "4차 경매는 올해 4분기에 사업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