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 시리즈A 100억 투자 유치
2015-06-09 09:33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 교육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대표 김민석)가 국내 금융권 산하의 IBK캐피탈과 KDB캐피탈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넥슨과 NHN 등 국내 유명 IT기업 출신 인력들이 의기투합해 창업한 모바일 교육 기업이다. 2010년 모바일과 유아동 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유아교육앱 ‘핑크퐁’을 론칭하며 모바일 교육 시장을 개척해 왔다. 지난해 매출 7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했다.
‘핑크퐁’은 1~5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한 동영상 기반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동요, 동화, 파닉스, 수학 등 자체 개발한 1,000여 편의 콘텐츠를 통해 전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다. 2015년 5월 기준 158개국 50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륙별 해외 매출 비중은 북미권 28%, 동남아시아권 33%, 중화권 21% 수준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관계자는 △유아동 교육 브랜드로서 ‘핑크퐁’만의 높은 자산 가치 △글로벌 성과를 통해 입증된 독자적인 콘텐츠 기획력과 기술력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선 유통 채널 다각화 △기존 모바일 회원을 기반으로 도서, 교구 등 오프라인 사업과 연계한 O2O 교육 비즈니스 실현을 투자 배경으로 꼽았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 오덕환 센터장은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시리즈A의 100억 원 규모는 해외 유명 스타트업과 동일한 수준의 벨류로 인정받은 것과 다름없다. 앞으로 ‘핑크퐁’은 케이팝과 드라마를 잇는 교육 한류의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는 지난 3월 K-ICT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