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장 초반 하락세…그리스·국채시장 움직임 주시

2015-06-09 00:01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여부와 채권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9% 내린 1만7816.33을 나타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23% 하락한 2088.0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34% 떨어진 5050.98을 각각 기록했다.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과 구제금융 분할금 지원을 두고 줄타기를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협상안을 거부하면 그리스는 디폴트에 빠져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까지 갈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채권 시장 움직임에 관한 관망세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미국 재무부 채권 10년 물 수익률은 2.38%선에 거래되며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말과 달리 안정적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재무부 채권 10년 물 수익률은 지난 8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기업의 조달 비용이 커져 기업 활동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