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6·25참전유공자 74명 새로 발굴 지원

2015-06-08 15:08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유주봉)은 6·25전쟁에 참전했으나 아직 참전유공자로 등록되지 않은 74명을 올해 새로 발굴, 국가유공자로 예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부산보훈청에서는 발굴된 참전유공자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등록신청을 대행해 국가유공자로 등록을 완료하였고, 참전유공자와 가족들은 60여년이 지났는데도 국가가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 등록을 도와준 데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에 등록된 6·25참전유공자는 정부의 참전명예수당(월 18만원)과 부산광역시의 참전수당을 각각 지급받게 되고,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 국립호국원 안장 등의 지원이 주어지게 된다.

참전유공자 발굴은 국가보훈처가 역대정부 최초 국정과제로 채택한 '명예로운 보훈'의 중요과제로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국방부 등 각급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미등록 참전유공자를 발굴하게 되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각급기관의 전산정보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참전유공자에 대해 조속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이미 사망한 참전유공자도 국가유공자로 기록 관리하고 관련 유족을 찾아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 수여 및 국립묘지 안장 등 명예선양 사업을 시행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6·25전쟁 기간(1950년 6월25일~1953년 7월 27일) 중 참전 또는 군 복무를 하였거나, 무공훈장을 받은 사실이 있는데도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않은 분들은 국가보훈처(1577-0606) 또는 부산지방보훈청 보상과(051-660-6255)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