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1·14번 환자 노출자들 즉시 자택격리 및 근무제한"
2015-06-07 12:28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7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는 자택격리 및 근무제한을 실행하고 있다”며 “메르스 감염자는 국가지정 격리 병원으로”이송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메르스 2차 진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이 현재 취하고 있는 확진환자에 대한 주요 조치를 설명했다.
이 병원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진환자 1번을 최초로 진단해 국내 바이러스 유입을 처음 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현재까지 17명에 이르는 메르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또 “14번 환자에 노출된 인원은 환자 675명, 직원 218명으로 파악됐다”며 “14번 환자와의 거리, 직접 접촉하거나 진찰을 한 정황 등을 감안해 밀접접촉의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자택 및 병동격리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부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거나 이들이 경유한 병원 실명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