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동차기술원 현장학습의 장 인기 '짱'

2015-06-06 18:08
고등학생, 대학생 현장학습의 장 체험으로 인기몰이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자동차기술원(이하 기술원)이 도내·외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 자동차 기술을 체험하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기술원에 현장학습을 위해 지난해 금오공과대학,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도내·외 21개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800여명의 학생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 5월 현재 방문한 학생이 6개 대학·고등학교에서 5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인근 지역의 전남대학교와 충남 부석고등학교에서도 140 여명의 학생이 방문해 자동차․부품의 성능시험평가 시설 견학 등의 과정으로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는 여학생들의 기술체험 행사인 'K-Girls' day'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기술체험기관으로 참여, 20여명의 여학생들에게 자동차 부품 설계와 시험평가 과정 등을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북도 전동차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전북자동차기술원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사진제공=전북도]


기술원은 지난 2003년 전북 군산에 터를 잡은 이후 다수의 국가사업을 수행하면서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및 신뢰성 평가에 필요한 135여종의 장비를 구축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의 국가급 전문연구기관으로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현장학습의 장으로 제공하고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동차․부품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수행하는 시험 등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토록 하고 있다. 이로써 자동차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진로개발에 도움을 주는 효과를 얻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북 경제의 중심 산업인 만큼 자동차산업의 인프라를 문화․음식․레저․관광 등과 연계해 상품화 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국 최초의 상용차전용 주행시험장 조성이 완료되면 전북도는 문화․관광과 더불어 차동차산업이 볼거리․체험 문화의 하나의 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