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선정 '500대 기업' CEO 72% "빠른 기술혁신, 기업에 가장 위협"

2015-06-05 14:41
82%, "앞으로 2년간 고용 늘리겠다"

포천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82%가 앞으로 2년간 고용을 늘리겠다고 답했다. [사진= 포천 영상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가장 큰 위협으로 느끼는 요소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기술혁신’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천은 ‘포천500’ 기업의 CEO 가운데 72%가 “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어 포천500 기업 CEO가 꼽은 위협 요소는 △사이버보안(66%) △늘어나는 규제(61%)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34%) △다양성 관리(25%) △스타트업(벤처기업)과의 경쟁(20%) △주주운동(20%) △중국·개발도상국과의 경쟁(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94%는 지난 5년보다 앞으로 5년 동안 기업이 더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82%는 앞으로 2년 안에 고용을 늘리겠다고 밝혔고 75%는 자신의 연봉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51%는 공공 분야의 이슈에서 기업도 견해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포천500 기업 CEO의 80%는 자신에게 온 이메일의 전부, 또는 대부분에 직접 응답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지도자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꼽혔고 가장 좋아하는 CEO에는 애플의 팀 쿡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나란히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