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10가지]외신“정부 무능해 한국민 과민대응”..“메르스 바이러스 사태,세월호 참사와 비슷”
2015-06-04 21:39
AP는 4일(현지시간) “한국에서 메르스 바이러스 전염을 우려해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고 900여곳의 학교가 문을 닫는 등 분위기가 거의 '광풍'(frenzy) 수준”이라며 “과도한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보다 침착하게 대응할 이유가 아직은 더 많아 보인다. 그럼에도 한국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지 않고 과민 대응을 하는 것은 지난 해 세월호 사태 때 정부가 보여준 무능 탓인 측면이 크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서울발로 한국의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를 보도하며 전문가 의견 등을 전했다.
CNN은 “한국의 감염자 규모에 많은 사람이 놀라고 있다”며 “지금까지 메르스 바이러스는 보건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현대화한 나라에서는 잘 확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존 린튼 교수는 “한국의 병원에서는 환자 가족이 간호를 많이 한다”며 “일반 환자 병동의 경우 서양 병원보다 적은 수의 간호사들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에서 35명이 메르스에 감염되고 1600명 이상이 격리됐다”며 “이같은 감염 규모는 중동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 700곳 이상이 임시 휴업하고 중국·대만 관광객들이 7000명 이상 한국 여행을 취소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