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서아프리카 세네갈과 해양수산 협력 MOU 체결

2015-06-04 13:46
원양어업, 수산양식, 해상인프라 등 해양수산 전 분야 협력 확대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서아프리카 국가인 세네갈과 해양수산 분야 협력이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4일 청와대에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과 오마르 세네갈 수산해양경제부 장관이 '한-세네갈 해양수산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세네갈 마키 살 대통령도 참석했다.

해수부는 불법어업(IUU) 근절을 위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양어선 감척사업으로 갈치, 민어 등의 수급에 차질이 우려됐다. 이에 이들 어종의 주요 생산국인 세네갈과 지난해 9월부터 MOU 체결을 추진해 왔다.

이번 MOU체결에 따라 양 부처는 △해양수산 분야 정보교환 △전문가 교류 △연구협력 △해상감시시스템 구축 △공동사업 개발 △민간부문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세네갈은 서아프리카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신희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최근 국내선사의 서아프리카 수역의 조업 위축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어장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갈치 등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서아프리카 연안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