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GTT 참가, 차 경량화부품 선보여

2015-06-04 11:00

LG하우시스 전시관을 방문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 관계자가 기존 강철 소재 대비 무게를 30% 가량 줄인 LG하우시스의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LG하우시스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하우시스가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5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TT)’에 참가해 자동차 경량화부품을 선보이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 무게를 줄여 연비 개선에 기여하는 다양한 경량화 부품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에 선보이기 위해 이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독자 개발한 경량화 소재인 LFT(Long Fiber Thermoplastics; 장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와 CFT(Continuous Fiber Thermoplastics; 연속섬유강화열가소성복합소재)를 적용한 언더커버, 시트백, 백빔 등의 경량화 부품을 전시했다.

LG하우시스의 LFT 및 CFT 소재 경량화부품은 가벼우면서도 안전성이 뛰어나 경량화부품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강도를 갖췄으며, 강철(Steel) 소재 대비 무게를 30% 가량 줄일 수 있어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30여개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과 사전 협의 및 현장 요청을 통해 개별 구매 상담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LG하우시스는 이번 전시회와 연계해 처음으로 열린 ‘차량 경량화 기술발전 포럼’에서 경량화부품 기술 동향을 발표하며 LG하우시스 등 국내 업체 경량화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 민경집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독자 경량화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국내에 이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의 경량화부품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LFT 및 CFT에 이어 유리섬유∙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한 경량화부품의 빠른 상용화에 주력해 미래 시장선도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품산업 전시회로, 국내 부품업체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 및 대형 부품기업들이 참가해 구매 상담을 진행하는 행사이다. 올해에도 국내 160개 부품회사와 폭스바겐, GM, 포드, 혼다 등 해외 바이어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