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6% 메르스 발병 병원과 지역 밝혀야"
2015-06-03 10:56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발생한 병원과 지역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82.6%가 메르스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염자가 나온 병원과 지역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해당 병원을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은 13.4%로 집계됐다. 나머지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대구·경북(85.1%), 경기·인천(84.4%), 서울(81.0%), 광주·전라(80.7%), 부산·경남·울산(76.9%)이 뒤를 따랐다.
성별로는 병원을 공개하라는 여성이 86.9%로 남성(78.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91.3%), 40대(88.0%), 20대(85.0%), 50대(77.0%), 60대 이상(72.5%) 순으로 공개하라는 의견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