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은“낙타고기 먹지마”..“세금 냈더니 개그”..정치권,메르스 바이러스 확산방지 촉구

2015-06-02 19:36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 메르스 바이러스 [사진 출처: 보건복지부 페이스북]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달 20일 최초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가 25명으로 급증하고 두명이나 사망하는 등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가 대재앙이 된 것에 대해 정부의 무능한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실에 맞지 않은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보건복지부 페이스북에 나와 있는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에는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 또는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세요”라고 쓰여 있다.

사실상 국내에 있는 사람들은 낙타를 볼 기회조차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전혀 현실에 맞지 않은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을 제시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세금 냈더니 개그쳐주는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클라스”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정치권은 일제히 한 목소리로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2일 “지금 당장 중요한 것은 메르스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 일이다”라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추가 확산을 막도록 방역당국은 총력체제를 구축해 철저한 대응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방역 실패의 책임을 따지기에는 지금 상황이 너무 위급하다”라며 “정부는 더 이상의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 보건복지부 메르스 예방법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