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법조계 올림픽 서울서 개최… 서울시 '세계 변호사협회 총회' 유치

2015-06-02 11:1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전 세계 법조인 6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이는 법조계 올림픽이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2019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아시아 개최는 도쿄, 뉴델리,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다.

세계변호사협회 총회 유치로 서울에서 2022년까지 개최 예정인 3000명 이상 모이는 대형 회의는 총 28건으로 늘어났다. 서울시 추계에 따르면, 28건의 대규모 회의 유치로 참가자들로부터 약 3000억원의 소비지출 효과가 발생된다. 이는 중형자동차 1만2500여 대를 해외에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한편 서울시는 2018년까지 세계 3대 MICE 도시 도약을 목표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대규모 회의를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MICE 리서치센터'와 이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MICE 개최 지원센터'를 새롭게 운영 중이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기획관은 "MICE는 일반관광보다 2.2배나 많아 시가 미래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으로 육성 중"이라며 "세계 MICE 동향을 파악하고 잠재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종합적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