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가전제품 판매원서 4선 중진으로
2015-06-01 17:0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래학 서울시의회은 20대 전자제품 판매사원을 시작으로 30대 개인사업 그리고 지방자치시대 정치에 입문해 기초의원과 시의원까지 바쁘게 살아왔다.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지만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돈을 벌려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광주상고를 나왔고 전자대리점 판매직원으로 일하다 1980년대 컬러TV 보급 때 직접 판매점을 차려 운영했다. 그러다 성동구가 분구(分區))를 한 1995년 3월 광진구가 개청되면서 초대 구의원으로 본격 정치에 입문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국장의 집요한 출마 설득에 결국 항복을 했다는 것이 박 의장 설명이다. 당시 광진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추미애 의원과 인연을 맺어 20년째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2002년 6월 제6대 서울시의회로 자리를 옮긴 후 내리 4선(7·8·9대)에 성공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회 거쳤다. 그간 시의회에서 문화교육·건설·도시관리·행정자치·도시안전 등의 상임위를 두루 거쳤다. 광진구를 제2의 고향이라고 일컫는 박래학 의장은 이제 스마트폰에 손녀 사진을 넣고 다니는 '젊은 청춘할아버지'라 스스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