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ICT 정책 해우소 'UHD방송 도입 계기, 방송장비산업 도약방안 모색'
2015-05-31 12: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은 29일 국내 방송장비산업의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11차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
현재 국내 방송장비산업은 디지털 전환 이후 국산장비 점유율이 2008년 15%에서 2014년 31%로 높아졌으며, 방송용 모니터, 문자발생기, 자동송출시스템 등 일부 방송장비 분야에서 국내업체가 성공을 거두고 있으나, 국내 방송장비업체 대부분이 영세, 중소기업이고 카메라, 편집기 등 핵심 방송장비는 외산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등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번 ICT정책 해우소는 이러한 국내 방송장비산업의 약점을 극복하고 산업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송장비의 수요와 공급자인 방송사업자와 방송장비업계를 비롯해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이 모여 국내 방송장비 산업현황을 발표하고 국내 방송장비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계기로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국내 방송장비산업의 육성을 위한 과제로, 방송사와 방송장비 업계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패키지형 수출모델 개발 등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확대, 선도형 방송장비 기술개발 추진 등이 제시됐으며, 방송장비산업 활성화를 위해 UHD 방송의 조속한 도입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