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강달러에도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소폭 상승…WTI 0.3%↑

2015-05-29 06:37

[사진= 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하락 압박을 받았던 유가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 상승한 배럴당 57.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5% 오른 배럴당 62.6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한 것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지난주 280만 배럴 감소해 4억79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5만7000배럴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반면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하루 956만배럴로 집계돼 4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산유랑이 늘어난 데 대해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이자 최근 채굴장비의 감소가 산유량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증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2.30달러(0.19%) 상승한 온스당 1188.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