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8일 '해외수출 박람회' 개최…우수 상품 해외사업·수출지원 강화

2015-05-29 00:01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이마트가 29일 베트남·몽골·중국 등으로 상품 수출을 희망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이마트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계속되며, 먼저 베트남과 몽골사업에 대한 사업설명 이후 상품 수출 프로세스에 대한 소개, 그리고 협력회사별 상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마트 측은 "이번 해외수출 설명회를 통해 이마트의 해외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베트남과 몽골로 진출을 희망하는 회사에 대한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서명했다.

또 이마트 사업장이 진출해 있는 국가가 아니더라도 우수한 상품력을 가졌지만 해외 판로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적극 발굴, 해외수출을 통해 판로를 열어줌으로써 이마트와 협력회사가 동반성장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도 유통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력모델로 이마트의 해외수출을 적극지원하기 위해 참석,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수출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국내에서 처음하는 해외사업 설명회 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참여를 희망하는 협력회사로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77개사, 약 28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해외수출에 대한 협력회사들의 기대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가 처음 해외수출을 나선 것은 2013년 2월 홍콩 왓슨그룹에 이마트 자체브랜드(PL) 가공식품 128 품목 판매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이다. 그해 3월 24일 홍콩 왓슨그룹에서 운영하는 소매점인 PARKNSHOP 60여 개 매장에 이마트 PL 상품인 라면·당면·쌈장·고추장·꿀대추차 등 총 7개품목, 매출액 기준 4500만원을 첫 공급했다.

현재는 미국·몽골·호주까지 수출대상국도 다변화하고 있으며, PL상품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 대해 매년 품목과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특히 오픈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과 몽골의 경우 글로벌 이마트 진출지역의 원활한 한국상품 공급 프로세스 구축을 통한 해외사업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 김성영 신사업본부장은 “한국 상품의 해외수출은 베트남·몽골 등 글로벌 이마트 진출지역의 원활한 상품공급 프로세스 구축 및 현지 시장 내 한류상품 판매를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기회”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회사와 함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