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 니나 카넬 개인전 '새틴 이온'전
2015-05-28 14:31
니나 카넬은 물질의 성질과 상태, 비가시적으로 존재하는 에너지의 운동성에 대한 사유를 바탕으로 작가 특유의 섬세한 미적 언어를 오브제, 조각 및 설치 작품을 발표해 왔다.
이번 전시는 <새틴 이온Satin Ions>이라는 타이틀로 최근 3-4년간의 주요 작업들과 함께, 작가의 새로운 작업 시리즈와 서울 근교에서 수집된 재활용 지하 매설 케이블을 재료로 한 신작을 보여준다.
물, 고무, 합성섬유 카펫, 못, 전기, 버려진 양말, 주파수 등 서로 다른 재료와 물질이 뒤섞이거나 만난 혼합 상태로 이루어지는 작품은 인간의 시각에는 쉽게 포착되지 않지만 공간 내에 공존하는 에너지의 항상성(consistency) 개념을 드러낸다. 30일 오후 2시 아르코미술관 3층 세미나실에서 '작가와의 대화'시간이 열린다. 전시는 8월 9일까지. 02-760-4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