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질좋은 일자리' 당부…중소기업 13만개 창출 결의
2015-05-27 10:29
중소기업인과의 대화행사…창조경제혁신센터·순방외교 활용 당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행사를 열어 청년일자리가 국가적 현안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질좋은 일자리 창출에 중소기업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사업체의 99.9%, 전체 일자리의 87.5%를 차지하며 국민 다수에게 삶의 터전을 제공해왔다"며 "박 대통령은 행사에서 일자리 창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경제적 위상을 치하하고, 향후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 대기업이 보유한 강점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통한 벤처 창업 활성화와 더불어 의료·관광 등 규제 완화를 통한 서비스산업 육성, 경제외교를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등 성과물을 일자리 창출 기회로 활용해 줄 것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하는 중기업계의 최대 행사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겸해 열린다.
매년 5월 셋째주 중소기업 주간을 전후로 개최된 이 대회는 1990년 시작해 올해로 26회째를 맞았으며, 2009년부터 대통령이 주관하는 행사로 청와대에서 열려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방안'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에 이어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낀 소감과 어려움을 얘기하고, 이에 대해 관련 부처 장관들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분야 주제 발표는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해외분야는 윤원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부장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해외진출 촉진방안'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공동으로 '청년 한명 이상 추가 채용하기 운동', '벤처창업', '기술인력고용' 등을 통해 향후 1년간 1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계의 일자리 창출 촉진계획'도 발표된다.
박 대통령은 토론에 이어 중소기업인과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 등 경제발전 유공자들에게 직접 훈·포장을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