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0만 관객 돌파…연휴 평정

2015-05-26 00:00

[사진=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14일 개봉 후 11일 만인 25일 2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25일 오후 1시 55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누적관객 200만 511명을 기록하며 200만명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2일부터 흥행 독주를 시작한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폭발적인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첫 주보다도 2주차 평일 관객 수가 늘어나고 좌석 점유율에 있어 10위권 내 작품 중에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개봉 3주차로 접어들었음에도 33%의 높은 점유율로 예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이맥스 3D와 돌비 애트모스, 4DX, Super 4D 등 프리미엄 상영관의 주요 프라임 타임대는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고,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의 재관람 열풍이 계속되면서 이와 같은 흥행세가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올해 최고의 액션영화가 아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들 중 최고의 액션영화다!”(Movies.com)라는 평을 받고 있다.

79년 첫 등장과 동시에 전설이 되었던 이전 시리즈가 그랬듯, 85년 ‘매드맥스3’ 이후 30년 만에 돌아온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21세기 액션 영화 장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됐다는 호평 속에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총 4편의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는 전편의 모든 것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선보이며 ‘마스터피스’라는 영광을 다시금 누리고 있다.

제어할 수 없는 속도로 사막을 횡단하며 펼치는 추격전 속에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광기의 액션이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며 감각적 영상의 극한을 선보인다. 러닝타임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도의 스릴감을 전하며 아날로그 액션만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쾌감은 액션영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실제 제작된 150여대의 차량의 등장과 자동차에 카메라를 장착한 후 진행한 실사 촬영,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등 배우들의 스턴트 액션 열연 등 극강의 아날로그 액션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전례 없는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킨 샤를리즈 테론을 위시하여 로지 헌팅턴-휘틀리, 조 크라비츠, 라일리 코프,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 스크린을 수놓는 세기의 미녀 배우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대의 다층적인 여성 캐릭터가 심층적으로 담겨있고 여성들이 스스로의 의지로 차량을 타고 적과 맞서 싸우는, 페미니즘 액션이라 불릴 정도로 매우 드문 액션 영화를 탄생시켰다.

20세기 걸작에서 시작해 21세기 관객들과 만나는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