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밀러 감독 "'퓨리오사', '매드맥스'와 공통점·차별점 많아…독특한 작품"

2024-04-15 12:00

조지 밀러 (George Miller)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2024.04.15[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조지 밀러 감독이 영화 '퓨리오사'와 '매드맥스'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조지 밀러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조지 밀러 감독은 전작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를 언급하며 "'분노의 도로'를 본 많은 분이 '판타지'가 아닌 '다큐멘터리' 같다고 말해주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실제로 (영화처럼)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 우리가 좋든 싫든 대재앙적인 수준의 기후위기를 겪고 있고 한국과 호주에서도 느끼고 있다. (저는) 꽤 오래 살았기 때문에 농촌에서 특히 기후 위기를 느낀다. 우리가 겪는 일이 당연히 스토리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작과 차별점점에 관해 "똑같은 걸 반복하고 답습하는 걸 지양해야한다. 가장 큰 차이는 '분노의 도로'가 3일간의 여정을 다룬다면 '퓨리오사'는 18년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공통점 많기도 하지만 이번 영화만의 독특한 점도 볼 수 있을 거다. 대사도 더욱 많다. 협상과 사람 간 상호작용이 있어서 황야 위 추격신만 할 때보다 대사량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가 독특하기도 하지만 '매드맥스'를 보신 분에게 생경하면서도 친숙한 영화가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프리퀄이다.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오는 5월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