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성완종 전 회장 언급.."차기 대권후보에서 이름 빼달라..인류에 헌신"
2015-05-20 07:50
19일 반기문 총장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성완종 전 회장'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반기문 총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국내에서 몇 번 만났지만 국내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반 총장은 이어 "충청포럼의 회원으로서 국내에 있을 때 몇 번 참여한 일이 있고 (서산)장학재단을 설립해서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일도 하셨는데, 국내에 있을 때 여러 번 만났다" 며 "사무총장이 된 뒤 귀국했을 때 서울에서 만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여러번 보도된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확실히 했다.
반 총장은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는 다른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정치는 한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생각하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 분들이 국민의 판단을 받아서 역할을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이어 "나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임기 끝날 때까지 인류를 위한 일에 모든 힘을 바치겠다. 차기 대권후보 여론조사 따위에서 아예 내 이름을 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반기문,성완종 전 회장 언급.."차기 대권후보에서 이름 빼달라..인류에 헌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