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6월 코스닥 상장 목표… 270억 확보

2015-05-19 17:50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코아스템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코아스템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5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800원~1만3200원(액면가 500원)이다. 상장을 통해 270억원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2003년 설립된 코아스템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한양대와 공동연구로 세계 최초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질환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는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를 개발했다. 뉴로나타-알주는 국내에서 4번째로 허가된 줄기세포 치료제로, 처방을 통해 지난 2월 실제 환자에게 최초로 투여됐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코아스템은 난치성 질환에 주력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6월 17일과 18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 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