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전면 개편
2015-05-19 15:46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자사가 개발 및 배급하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준프로를 위한 정규 e스포츠 리그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가 보다 진화된 형태로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LoL 준프로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국내 LoL e스포츠 최상위 리그이자 프로 리그라고 할 수 있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에 진출하기 위한 등용문이다. 최근 마무리된 승강전을 통해 아나키(Anarchy)와 프라임 아이티엔조이(Prime ITENJOY)가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로 승격에 성공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에 이뤄진 대대적인 개편에 따라 LoL 챌린저스 코리아는 서머 리그부터 준프로팀을 위한 '리그1'과 프로팀 예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리그2'로 구분돼 진행된다.
리그1에는 클랜배틀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1팀, 그리고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5팀 등 총 6개팀이 참가하며, 26일(화)부터 10주간 정규 리그가 진행된다.
각 팀 당 10경기, 총 30경기가 치러지며 포스트시즌이 종료된 이후 최종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챌린저스 코리아 차기 시즌에 잔류하며, 6위는 클랜배틀 윈터로 강등, 차기 클랜배틀(서머, 윈터 우승팀 중 최종선발전에서 이긴 팀) 우승팀은 LoL 챌린저스 코리아로 승격된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의 다른 한 축인 리그2는 총상금 1000만원 규모의 프로팀 예비 선수들을 위한 대회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예비 선수를 비롯한 연습생들까지 출전 가능하며, 오프라인 단판 풀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SKT T1, 나진 e엠파이어,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 롱주 IM, CJ 엔투스, 진에어 그린윙스 등 7개팀이 참가할 예정이며, 팀 당 6경기, 총 21경기가 진행될 계획이다.
리그1 및 리그2가 진행되는 중간 시점에는 양 리그간 동일 순위팀끼리 단판 경기를 펼치는 인터 리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프로가 되길 희망하는 선수들과 비록 예비 혹은 연습생이더라도 프로팀에 속한 선수 간의 실력 차이를 확인할 수 있고, 향후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어 팬들은 물론 각 팀들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스 본부 총괄 상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e스포츠가 정규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프로 선수층 또 이를 위한 탄탄한 기반이 필수적”이라며 “LoL e스포츠의 근간인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도 프로 리그 못지 않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 리그1 대회는 나이스게임TV를 통해 전경기 생중계 될 예정이며, 네이버, 다음 TV팟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