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교포 신인 프로골퍼 이민지, 미국LPGA투어 첫 승
2015-05-19 00:17
킹스밀챔피언십, 유소연을 2타차로 따돌려…재미교포 앨리슨 리 3위, 김효주 5위, 리디아 고·박인비 16위
호주교포 신인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가 미국LPGA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
이민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길이6379야드)에서 속개된 킹스밀챔피언십 4라운드를 6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이민지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고보경)가 프로로 전향한 후 여자 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다. 지난해 프로가 된 이민지는 미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를 수석으로 합격하며 미LPGA투어에 입성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 재미교포 앨리슨 리(19)는 12언더파 272타로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이 15∼17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고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하기에는 홀수가 모자랐다.
이로써 한국(계) 선수들은 올시즌 미LPGA투어에서 10승을 합작했다.
김효주(롯데)는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5위,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와 박인비(KB금융그룹)는 나란히 5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1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