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보제약, 증권신고서 제출… 6월 상장

2015-05-18 18:1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지난달 30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경보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보제약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956만2750주(신주 2,39만690주, 구주매출 717만2060주)로, 상장예정 주식수는 총 2390만6860주다. 예정공모가는 1만3000~1만5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상장을 통해 311억~358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1987년 3월 설립된 경보제약은 종근당홀딩스의 자회사로 의약품 원료를 생산 및 판매하는 원료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우수한 연구인력과 연구인프라를 구축해 원료의약품뿐만 아니라 완제의약품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항생제 및 흡입마취액, 소화기관용제, 심혈관용제 등 50여종이 있다.

경보제약은 지난해 매출 1698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유럽, 중국, 중동, 러시아 등에 주력 품목을 수출해 지난해 매출액의 46%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경보제약 강태원 대표는 “경보제약은 세계적 수준의 원료의약품을 제조해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보제약은 6월 29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6월 18~19일 이틀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