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스물'의 두 남자 김우빈·이준호 컬투쇼 출연…준호, "눈웃음 치는거 아냐"

2015-05-18 17:15


아주경제 김진수PD, 이주예 아나운서 =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스물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그룹 2PM 준호가 자신의 눈웃음에 대해 설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성년의 날’ 특집으로 배우 김우빈과 그룹 2PM 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컬투쇼’에서 준호는 “눈웃음치면서 여성을 꼬신다”라는 질문에 “눈이 작아서 웃으면 눈이 꾸겨진다. 그런데 그거 가지고 자꾸 눈웃음친다고 그러면”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DJ는 “카메라를 보고 눈웃음 한 번 보여 달라”고 전했고 준호는 수줍은 듯 카메라를 보며 눈웃음을 쳤다. 이에 DJ는 “너무 매력이다. 남자가 봐도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우빈과 준호는 영화 ‘스물’ 관객수가 300만을 넘어 공약을 지키기 위해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강하늘은 스케줄상 참여하지 못했다.


영상 내용 ▶

안녕하세요? '개봉, 영화를 깐다'입니다.
자, 오늘 저희가 다뤄볼 영화는요
연애, 경제력, 진로 등 현재 사회를 살고있는 스무살들의 고민을 유쾌하게 다룬 영화 '스물'입니다. 오늘도 아주경제 아주스타부 홍종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 영화 '스물' 어떻게 보셨어요?

- 유머코드와 진지하지 않음 VS 영화가 주는 교훈과 메시지?

'힘내세요 병헌씨' 때부터 이병헌 감독 특유의 다큐를 가장한 극영화 스타일이 계속되고 있다. '힘내세요 병헌씨'를 한번 본다면, 재기발랄함과 독특한 B급 코미디가 있다. 그러나 그 웃음이 결코 B급이 아니라 특A급으로 너무나 재미있다. 이 감독이 앞으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스물'이 나왔다.

- 김우빈 / 강하늘 / 준호 주연, 영화 흥행을 위해 인물의 인지도를 믿은 것은 아닌지?

그렇지 않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지만 대사가 너무 좋다. 이 코미디가 낯설긴 하지만 상업적으로 잘 포장을 해두었다. '힘내세요 병헌씨'처럼 힘내서 스물을 찍은 것 같아서 반가웠다.


Q. 영화 '스물' 의 세 주인공 어떠했나?

논란 속에서도 인상깊었던 준호의 연기였다. 앞으로의 연기 행보도 "신인배우로서 차분히 해나가고 싶다"라고 하더니 그 모습을 이번에 보여주었다. 강하늘씨, 쎄시봉에서도 윤형주의 역을 완벽히 소화하더니 이번에도 매력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김우빈씨는 가장 주목을 받게 되어있는 캐릭터라 가장 욕먹을 수도 있는 캐릭터인데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

가장 칭찬하고 싶은 영화는 김우빈씨다. 요즘은 배우들의 영화가 없다. 배급사 영화다. 누가 배급을 하느냐가 흥행의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 몇몇 감독들 말고는 배우가 티켓 파워를 갖는 시대가 아니다. '기술자들'이 400만에 육박했던 건 김우빈의 힘이 아니었나 싶고 이번 스물도 김우빈의 티켓파워가 기대된다. 김우빈의 파워가 장기 흥행의 초석을 다지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Q. 배우로만 이 영화의 흥행을 기대한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견에 대한 생각은?

독특한 B급에 19금 코미디인데 배우 김우빈이 출연한 것이 놀랍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에서 자신의 끼를 펼치지 못했으면 이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출연 제의를 받은 영화가 많았는데 이 영화를 선택한 김우빈은 이 역할에 내가 아닌 다른 배우가 나오면 약오르고 억울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시나리오 매력이 컸다라는 것이다. 완성도도 높다. 결코 배우만으로 승부 본 영화는 아니다 싶다.


Q.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돈이 아까운 영화?

그 의견도 인정한다. 그러나 다만 낯설어할 수 있다. 허삼관도 그렇고 스물도 그럴 수 있다. 그래도 하정우 감독에게 "계속 만드세요"라고 말했다. 하정우 감독의 코미디 대중적 흡수 속도에 비하면 이병헌은 빠르다. '힘내세요 병헌씨'에 이어 더 깊숙히 대중들에게 흡수되었다고 생각한다. 소소반점 액션신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킹스맨'을 잇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심오한 장면을 코미디로 풀었다. 그냥 생긴대로 봐주는, 내 코드에 맞으면 웃고, 어차피 만인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이런 장면이 한국 영화사에 있었으면 하는 장면이다.

촬영에피소드를 들어보니, 배우들이 가만히 있고 카메라가 돌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독립영화 찍듯이 찍었다. 재기발랄함이 녹아있을 수 밖에 없다. 김우빈씨는 "이번 NG는 웃음을 참지 못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또 영화를 하며 친구를 얻기 힘들다. 강하늘, 준호씨와 절친을 얻었다고 좋아했던 김우빈. 즐거웠던 촬영현장이었다고 들었다.

에너지가 넘치지만 그 에너지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 에너지를 어디에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르는 나이, 우리 다들 기억하는 스물입니다.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스무살과 눈을 맞추는 영화, 스물이었습니다. 오늘 개봉 영화를 깐다 아주경제 아주스타부 홍종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아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