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중국 모터스포츠 CTCC 공식 타이어로 참가

2015-05-15 17:51
2018년까지 전 차량 제품 공급, 16일 광저우 개막전

지난해 열린 중국 CTCC 대회에서 차량이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금호타이어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오는 16일 중국 광저우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가는 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CTCC)에 금호타이어가 타이어 독점 공급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중국에서 열리는 CTCC에 공식타이어로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CTCC는 2004년 시작해 중국에서 중국자동차경주협회(FASC) 국제자동차연망(FIA) 공인ㄴ을 받은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다. 매년 1만여명이 방문하고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도요타·혼다·포드·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부터 CTCC의 공식 타이어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상하이 모터쇼에서 후원 협약을 체결해 2016~2018년까지 공식타이어로 재선정돼 대회 전 차량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대회는 △2000cc 자연흡기식 △1600cc 자연흡기식 △1600cc 터보 3개 클래스 경기로 구성된다. 참가 차량은 최고출력 280마력에 최대 8000RPM, 시속 25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1994년 중국에 진출해 2000년대 중반부터 중국 포뮬러 르노 공식 타이어 후원과 차이나 랠리 챔피언십(CRC), 아시아 퍼시픽 랠리 챔피언십(APRC) 경쟁 부문에 참가했다. 2012년부터 차이나 포뮬러 그랑프리(CFGP) 대회 타이어도 독점 공급 중이다.

이밖에도 2012년부터 F1의 전 단계인 오토 GP의 공식 타이어 업체로 타이어를 공급하고 유럽 마스터즈 F3 대회에서 2002년부터 14년째 공식 타이어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