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란기 복어 섭취 주의 하세요

2015-05-14 13:23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시장 최성)는 14일 복어 섭취 주의보를 발령했다. 봄철 산란기에 잘못된 섭취로 인해 복어 독에 중독되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어의 알과 내장에는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이 함유돼 있어 이 독소에 중독되면 구토나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섭취 후 30분에서 4시간 사이 입술과 혀 끝 등의 마비, 두통, 복통, 지각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 중독증상을 일으키며 열에 강해 120도에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고양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복어요리를 드실 때는 반드시 복어조리 자격증을 갖춘 조리사가 있는 전문 식당에서 안전하게 처리해 만든 음식만 드셔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