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금융법센터 주요국 핀테크 산업 정책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5-05-14 08:57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강대학교 금융법센터가 1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주요국의 핀테크 산업 감독규제 및 정책방향’을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센터는 최근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핫이슈로 핀테크가 부상하고 있으나 관련된 법과 제도적인 개선과제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기획했다.

금융산업과 IT산업의 융합으로 태동한 핀테크는 두 산업간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현재의 금융이 담당하던 서비스에 IT기술이 결합해 기존의 금융이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제도적인 장치 측면에서 걸음마 단계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센터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금융과 IT 분야의 각국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미국, 중국, 영국, 일본의 현황과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에서의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외 학계, 법조계, 실무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미국의 로펌 오멜버니앤마이어스의 에릭 시빗 변호사가 ‘미국의 핀테크 산업 감독규제 및 정책방향’, 일본 와세다 로스쿨의 타카시 쿠보타 교수가 ‘일본의 핀테크 산업 감독규제 및 정책방향’, 영국 DLA 파이퍼의 마트 오코너 변호사가 ‘영국의 핀테크 산업 감독규제 및 정책방향’, 중국 상해교통대학교의 황타오 교수가 ‘중국의 핀테크 산업 감독규제 및 정책방향’, 테크앤로 법률사무소의 구태언 변호사가 ‘한국의 핀테크 산업 관련 법제의 개선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는 유기풍 총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세종 송웅순 대표변호사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한다.

이상복 서강대 금융법센터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각 국가의 핀테크 산업 감독규제 실태를 살펴보면서 한국에서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