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기상악화속' 기관고장 어선 예인 구조중

2015-05-13 14:57
승선원 11명 모두 안전

▲제주해경서에 의해 예인 구조중인 통영선적 어선 [사진=제주해경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7호 태풍 ‘돌핀’이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해상서 기관고장 어선이 발생, 해경에 의해 예인구조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도준)는 조업중 기관고장으로 항해하지 못하는 어선을 안전하게 예인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해경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6분께 화도 서쪽 24km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승선중인 통영선적 장어통발 어선 B호(78t)가 조업중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하다며 제주해경서 상황센터로 구조 요청해 왔다.

이에 제주해경서는 선장 김모씨(51)로 하여금 선원들에게 구명동의 착용토록 안전조치하고 경비함정을 현지로 급파했다.

특히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예인구조를 위해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기상악화로 예인색 연결작업이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안전하게 연결, 오후 3시 30분께 제주외항까지 예인조치 할 예정이다.

어선에 승선중인 선원 11명은 모두 안전한 상태이다.

현재 해상날씨는 풍향 남동, 10~12m/s, 2~3m로 강한바람과 함께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