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위험․유해물질 사고 대응 방제훈련 실시

2015-04-29 18:13
위험․유해물질 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해상에서 위험·유해물질(HNS)사고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이 실시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도준)는 29일 오후 2시, 제주항 4부두에서 6개 유관기관 및 단·업체가 참가, HNS 사고 대응을 위한 민·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훈련에서는 제주해역으로 유통되는 위험·유해물질 중 LPG 유출사고에 대비한 훈련과 병행해 △사고 현장관리 및 통제 △보호구 착용 및 인명구조 △물질탐지 및 경계구역 선정 △확산방지 및 제독 △사후관리 및 폐기물 처리 등 5단계 현장대응으로 치뤄졌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이번 HNS 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지금까지의 기름유출사고 중심의 대비·대응체제에서 HNS사고 대응까지 확대함으로써 종합적인 국가위기관리 대응체제를 개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지역에는 HNS 저장시설 1개소·3기의 탱크내 1500t의 물질을 저장하고 있다. 물동량은 약 200여척(4회/주)의 LPG운반선, 화물선 및 여객선이 제주항을 통해 LPG, 가성소다, 톨루엔 등 연간 17종·13만2000t을 운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