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굿잡 취업박람회 개최···적성파악부터 구직까지 한번에 해결

2015-05-13 14:42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석한 학생 등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을 비롯한 학생들이 줄지어 서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학생은 어딜 둘러봤니?(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 “게임 관련 업체요.(참가 고교생)”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채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취업박람회의 새 장이 열렸다. KB국민은행은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13일부터 이틀간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5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

개막 행사에는 김재춘 교육부 차관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KB금융의 광고 모델인 이승기 씨 등이 참석했다. 일반 구직자 외에도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홍보 부스가 마련돼 성인, 학생 등으로 박람회장 실내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 회장은 내빈들과 함께 코엑스 D홀에 설치된 기업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학생 및 구직자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넸다. 윤 회장과 일행은 △교육부 △국방과학연구소 △원격제어 기술업체 알서포트 △디스플레이 생산업체 유테크 등의 홍보 부스를 차례로 방문했다. 윤 회장은 교육부 홍보 부스를 방문한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상담 후 “올해 특성화고 출신 채용 인력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취업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직업· 병영체험관 등을 마련했다. 박람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 전문 컨설턴트 지원, 선착순 300명 대상 면접지원금 1만원 쿠폰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에게는 △부스, 노트북 등 박람회 물품 무료 제공 △1인당 50만원의 채용지원금 지급(기업당 최대 10명) △30만원 상당의 인크루트 배너 광고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윤 회장은 전시장을 둘러본 후 “매년 취업박람회를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취업에 더 절실해진다는 걸 느낀다”며 “행사를 통해 구인, 구직자들 모두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