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aT, '주요국의 중국 농식품 시장 진출 사례' 발간

2015-05-13 11:45

[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코트라와 aT는 중국과 FTA를 체결한 6개국의 품목 및 기업별 중국 농식품시장 진출 현황과 성공 요인 등 생생한 현장정보를 담은 보고서 ‘주요국의 중국 농식품시장 진출 사례’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한·중 FTA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들에게 외국 사례 분석을 통해 중국진출 해법을 제시해 우리 농식품 업계의 대중 수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자 작성됐다.

사례분석 대상 6개국은 중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로서 대중 농식품 수출 비중이 높은 5개국(뉴질랜드,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칠레)과 벤치마킹 대상으로 중요성이 큰 대만을 포함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6개국을 대상으로 FTA 협정 발효 전후 중국의 농식품 수입 규모 및 국가별 수입시장 점유율 변화를 비교 분석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6개국은 FTA 협정 체결 이후 연평균 수입 증가율은 20~40%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과일류, 카사바, 커피 등 신선식품과 낙농품, 와인, 카사바 전분, 팜유, 조미료 등 가공식품으로 나타났다.

제2장에서는 6개국 소재 코트라 무역관과 aT 해외지사를 활용해 수집한 중국 진출 사례 19건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성과와 시사점 분석을 통해 우리 기업이 참고할만한 공략 포인트도 제시하고 있다. 주요 포인트로는 △중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맛과 색상 △친환경, 웰빙 등 소비 트렌드 △전자상거래·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채널 △생산·유통 이력 관리 통한 제품 안정성 제고 등이 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중국 농식품 수입시장은 1000억 달러를 넘어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소득증가 및 안전식품 소비 트렌드의 강화로 향후 지속적 수입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며 “주요국의 중국 진출 사례를 참고해 대중 농식품 수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