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 놓고 김무성 “정부 입장 밝혀달라”

2015-05-13 10:52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잘못됐는지, 잘 됐는지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 대표는 “이 내용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잘못된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완전 별개의 문제”라며 여야 합의안에 대해 “현재 주어진 여건 속에서 더할 수 없이 잘 된 안”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청와대]



특히 “대통령께서 정치적 이해를 떠나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려줘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백번 옳은 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못하면 더 많은 세금을 투입해야 되고 나라 재정이 어려워지는 점은 미래세대가 떠안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무원연금은 연금대로 처리하고,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대로 논의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며 야당에 “지난 2일 합의한 내용대로 일을 진행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