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해외직원 본사 초청 등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눈길

2015-05-13 10:32
직급별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전직원 선박 승선 등 진행

현대상선 해외직원들이 한국을 방문해 '다함께 참여해 김치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상선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세계에서 근무 중인 현대상선 해외직원들이 본사와 부산신항만을 찾아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대상선은 10~17일 해외직원 50명을 본사로 초청해 글로벌 리더십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상선이 진행하는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인력 육성 제도인 글로벌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GLDP)의 일환이다. 현대상선은 업종 특성상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하면서 본사에서 파견하는 주재원 외에도 해외 현지 직원들을 채용하는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이번 해외직원 교육은 5년 이상 장기 근속자가 대상이다. 미주 11명, 구주 10명, 중국본부 8명, 서남아본부 14명, 대만 1명, 홍콩 4명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대정신·역사·문화·비전 공유 △리더십 직무역량 강화, 소통 기술 및 프레젠테이션 스킬 강화 △사업계획 리뷰, 세계 경제 전망, 글로벌 해운 트렌드 및 전망, 업무·기능별 분임 토의 등 총괄별 업무 협의 △명동·창덕궁 등 한국 주요 명소 방문, 한국문화 체험 등 4가지 분야 34시간의 집체 교육을 진행한다. 집체 교육과 함께 업무협의 및 현대부산신항만 등 영업현장 견학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GLDP를 통해 해외 현지 직원들과 비전을 공유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애사심을 높일 수 있다”며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GLDP 외에도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해 임원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HELDP’를 매년 한차례 열고 있다. 차·부장급은 매월 2박 3일간 ‘HLD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분기별로 과장 대상 ‘HIDP’도 실시하고 있다.

전직원이 재직 중 한 차례 이상 자신의 업무와 관련 있는 선박에 승선해 생활하고 해외 직원이 한국 본사에서 교차 근무하는 제도도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