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들었소' 고아성, 불쌍한 괴물로 생각하는 유준상의 덫에 걸렸다.
2015-05-12 23:26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과 고아성이 위기를 맞았다.
12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24회에서는 아버지 한정호(유준상)유산 상속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한인상(이준)이 서봄(고아성)과 관계가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친정을 찾은 서봄과 한인상은 진영을 엄마 김진애(윤복임)에게 맡기고 데이트를 나갔다. 고급 레스토랑을 찾은 서봄은 메뉴판을 보며 4만원이 넘는 가격에 놀랐다. 서봄은 “인상아 너 유상 상속 받으면 우리나라 사람 모두에게 이 음식 사 줄 수 있겠다”며 인상의 마음을 슬쩍 떴다.
이에 인상은 눈치없이 “안주만 주면 어떻게 하냐? 와인도 한 병씩 주어지. 그러고도 남아”라고 말했고 서봄은 “나 안 먹을래. 커피만 한잔 마실게”라고 했다. 인상은 또 “그래 제일 비싼 걸로”라며 서봄과 헤어지는 조건으로 유산을 상속해주겠다는 아버지 한정호의 유혹에 마음이 기운 모습을 보였다.
서봄은 “그만 해. 나 너한테 많이 서운했던가 봐”라며 눈물을 보였다. 집에 돌아온 서봄은 인상의 집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봄은 인상에게 “너 우리 집에서 살라면 살 수 있어? 나도 똑같은 마음이야”라며 인상이 혼자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두 사람의 언성에 놀라 달려온 가족들을 보고 서봄은 “언니 나 인상이 집에서 아무 것도 아니야. 나 로또 맞은 것처럼 생각하지 마”라며 그동안 힘들었던 심정을 가족들 앞에서 토로했다.
이어 “인상아 미안, 아버님은 그냥 불쌍한 괴물이야 정말 미안해”라며 그동안 시아버지 한정호에게 느꼈던 마음까지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한편, 한정호는 인상이 혼자 온다는 연락을 받으며 “내 처방이 아주 잘 들었다”며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