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 박근혜 대통령 방미 앞서 "6자회담·북핵·미사일" 머리 맞댄다
2015-05-13 08:00
한미정상회담 의제 논의 및 한국·중국과 '6자 회담' 공조 논의 할 듯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오는 17~18일 방한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18일 10번째 한미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케리 미 국무 장관의 방한은 다음달 중순경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이뤄지는 것으로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 준비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범세계적 차원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국측은 케리 장관을 보내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입 등 경제 현안은 물론 북핵능력 고도화 차단과 북한SLBM 대응방안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듣고 워싱턴과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케리 장관 방한시에 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 미사일 위험도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당사국들간에 물밑 접촉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교감도 나눌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달 4∼7일 미국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한·미,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 전문가는 "미국이 6자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국과 한국을 연달아 방문해 정책공조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점검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서명한 한미원자력협정의 세부 항목에 있어 한국 외교부와 워싱턴 사이에 일부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해 양국간에 해석상의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서북도서 해역에서의 무력도발 위협, 동해상에서 함대함 미사일 발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비롯해 북핵 공조 등에 대한 논의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케리 장관의 방한 자체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미일 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미일동맹이 신밀월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한미동맹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를 불식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번 방한에 앞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 16∼1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중국 지도부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운영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에도 온다면 우리 정부가 참여하는 AIIB와 6자회담에 대해 미국측이 어떤 걱정을 가지고 있는지, 중국과 한국에 어떤 정책적 공조를 요구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리 미 국무 장관의 방한은 다음달 중순경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이뤄지는 것으로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 준비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 북핵 및 북한 문제, 동북아 정세, 범세계적 차원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미국측은 케리 장관을 보내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가 될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입 등 경제 현안은 물론 북핵능력 고도화 차단과 북한SLBM 대응방안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듣고 워싱턴과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케리 장관 방한시에 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핵 미사일 위험도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당사국들간에 물밑 접촉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교감도 나눌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달 4∼7일 미국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해 한·미,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 전문가는 "미국이 6자회담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국과 한국을 연달아 방문해 정책공조를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점검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서명한 한미원자력협정의 세부 항목에 있어 한국 외교부와 워싱턴 사이에 일부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논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핵연료 재처리 문제에 대해 양국간에 해석상의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서북도서 해역에서의 무력도발 위협, 동해상에서 함대함 미사일 발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비롯해 북핵 공조 등에 대한 논의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케리 장관의 방한 자체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미일 신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미일동맹이 신밀월시대를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한미동맹이 상대적으로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는 가운데 이를 불식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번 방한에 앞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 16∼1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중국 지도부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운영에 대해서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에도 온다면 우리 정부가 참여하는 AIIB와 6자회담에 대해 미국측이 어떤 걱정을 가지고 있는지, 중국과 한국에 어떤 정책적 공조를 요구할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