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자 공모… 상반기 5673가구

2015-05-12 10:04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오후 2시 분당 오리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은 LH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LH는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형태다. 투자지분에 따라 수익을 분배·정산하는 방식의 공공-민간 공동사업이다.

LH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대구금호 C-2블록, 인천서창2지구 10블록에서 1437가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올해는 1차로 인천서창2지구 5블록 등 4개 블록 3439가구를 지난 7일 공모했고, 상반기 내 화성동탄 A91블록 등 3개 블록(2234가구)에 대해 2차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민간 참여 확대 차원에서 사업신청 예약금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졌고, 신청 서류 제출기준도 간소화됐다. LH는 실비 범위 내에서 지원 기준에 따라 사업신청 서류에 소요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공공-민간 공동 주택건설 사업은 민간의 주택건설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LH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상생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