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마감…공급 과잉 우려에 WTI 0.2%↓
2015-05-12 07:06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 전망이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14센트(0.2%) 하락한 배럴당 59.2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9센트(0.75%) 하락한 배럴당 64.9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이 “원유 재고가 쌓였다”고 분석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는 원유 초과분 증가가 유가 상승 랠리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투자은행은 “서아프리카와 아제르바이잔, 북해산 원유 재고가 쌓이고 있다”며 “작년 여름의 유가 급락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애널리틱스 그룹의 톰 핀론 주피터 디렉터도 “북해와 나이지리아산 원유 재고분이 남아있는 데다 정국이 혼란한 리비아에서도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90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183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