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태풍 노을 강타…2명 사망, 3400명 대피

2015-05-11 21:09

[사진=YTN]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필리핀에 태풍 '노을'이 강타해 300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밤부터 전국 비 영향권에 들어섰다.

11일 필리핀 국가재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6호 태풍 '노을'은 필리핀 북단에 상륙해 수많은 피해를 남겼으며 2명이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자들은 필리핀 북부 카가얀주의 한 마을에서 태풍 상륙당시 지붕을 수리하다가 감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태풍으로 인해 카가얀주 등에서 주민 3400명이 대피했으며 동부 해안도시에서는 100여 대의 선박과 탑승객 5000여 명의 발이 묶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필리핀 기상청에 따르면 '노을'은 상륙 전 풍속이 약화됐다가 다시 강해지면서 최대 풍속 185km, 최대 순간 풍속 220km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