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이종원 초대 대표이사 임명장 수여

2015-05-08 16:43
- 중고제의 재조명과 보부상 등 내포문화 발굴에 주력 -

충남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문화재단 초대 이종원(李鍾遠) 대표이사가 8일 오전, 안희정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고향인 충남에서 문화재단의 대표이사를 맡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중앙의 문화예술 근무경험을 최대한 살려 충남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취임 일성으로, “판소리 중 서편제, 동편제와 달리 충남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중고제가 명맥이 끊긴 실정”이라며 “중고제 재조명과 복원을 위해 정부공공기금을 확보,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특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포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보부상 문화의 재조명과 스토리개발 및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충,효,예 등 유교정신을 배우고 채험하는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는 한편,

 특히 천안․아산 등 市단위 지역을 제외하고 영화를 관람할 수 없는 소외지역의 마을회관 등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도민의 문화향유권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1982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진흥위원, 심사평가 전문위원, 아르코예술극장 등을 두루 역임한 후 세종대에서 강의 활동에 전념해 왔으며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