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녹는 '명품 광양불고기' 상표권 등록 추진
2015-05-08 11:5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광양의 대표 음식인 광양불고기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한 상표권 등록이 추진된다.
광양시는 광양불고기 증명표장 권리화 용역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법적보호 등을 통해 광양불고기의 맛과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불고기 상표권 등록을 마치면 재첩ㆍ닭불구이 등도 추가 등록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증명표장이란 서비스업의 품질, 상품, 생산방법, 원산지나 그 외의 특성을 충족하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법적으로 보호받는 상표권의 일종이다. 시에서 광양불고기의 증명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업소를 인증해 주는 일종의 품질보호 제도라고 할 수 있다.
증명표장 상표권을 취득하게 되면 상품과 서비스업에 대한 독점배타적 권리를 보장받는 것으로, 다른 지역에서 침해할 수 없는 강력한 권리를 갖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양불고기를 취급하는 식당 중 품질과 원산지, 생산방법 등 사용자격을 갖춘 광양불고기 증명표장 인증식당을 선정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면서 "사업이 마무리 되면 광양닭불구이, 섬진강재첩 등 광양시 대표음식브랜드에 대한 증명표장 출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3대 불고기에 꼽히는 광양불고기는 놋쇠 화로에 구리 석쇠를 올리고 얇게 썬 고기에 간장, 소금, 매실엑기스, 참기름, 마늘 등에 버무려 내는 불고기로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얇게 썰어 입에서 살살 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