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차익'노린 개인외화예금 10년 7개월만에 최대치
2015-05-08 12:00
거주자외화예금 증가폭도 8개월만에 최대
[자료=한국은행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거주자외화예금 증가폭이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특히 '환차익'을 노리는 개인예금 잔액은 10년 7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국내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은 680억4000만 달러로 전월말 대비 53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중 61억5000만 달러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가 크게 늘어난 데다 중국계 외은지점의 정기예금 만기도래분에 대한 유치 노력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은행은 437억8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42억6000만 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은 10억8000만 달러 늘어 24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업부문별로는 일반기업, 공공기업,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각각 33억달러, 9억달러, 6억달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