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폭발물처리장 이전 등 양여촉구문 전달

2015-05-08 07:56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의장 성준모) 의원들이 지난 6일 제219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안산시 폭발물처리장 이전 및 양여 촉구 건의문’을 국방부에 전달했다.

건의문을 대표 발의한 이상숙, 홍순목, 이민근, 김동수 의원은 이날 국방부를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폭발물처리장 이전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지난 1983년 상록구 수암동 산 5-7번지 일원에 10만 3천평 규모로 지정된 안산시 폭발물처리장은 소음·진동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수리산의 생태환경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21명 의원 전원 찬성으로 ‘안산시 폭발물 처리장 이전 및 양여 촉구 건의문’을 의결한 바 있다.

의원들은 국방부에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처리장 이전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고, 국방부 측도 최근 이 폭발물 처리장에서 별도의 안전거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폭시설을 시험 운용하고 있는데 운용 결과에 따라 부지 축소나 이전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상숙 의원은 “30년 넘게 지역 주민들이 폭발물처리장 시설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만큼 국방부가 이전 등의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주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