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관광지 배경 ‘글로리데이’ 영화 촬영

2015-05-08 02:14
올 하반기 개봉 목표로 크랭크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KTX개통에 따른 문화관광산업 육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포항지역 주요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글로리데이’ 촬영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지난 2013년 CJ E&M가 주최한 신인감독 프로젝트인 ‘버터플라이 공모전’에 당선된 최정열 감독의 작품으로 최근 청룡영화제와 대종상영화제 단편영화상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영화감독 임순례 씨가 대표로 있는 ‘보리픽쳐스‘가 제작에 나선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동갑내기 네 친구의 운명을 흔드는 하루 밤의 사건을 그린 영화로 최근 드라마 ‘앵그리맘’을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지수와 아이돌그룹인 EXO의 리더인 수호, 원조 아이돌그룹 ‘신화’의 김동완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갈 이번 영화는 포항IC를 시작으로 죽도시장과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설머리방파제 등 포항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KTX 개통으로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는 포항을 전국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영화를 통해 촬영장소를 스토리텔링해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문화산업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