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GTEP, 터키 시장에 한국 중소기업 진출 발판 마련
2015-05-07 11:05
터키‘2015 터키 뷰티유라시아 미용 박람회’참가 3천 달러 상당 수출 실적 달성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최순자) 글로벌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단장․박민규 교수)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15 터키 뷰티유라시아 미용 박람회’에 참가해 3천 달러 상당의 사전 수출 실적과 7천 달러 상당의 가계약 및 현장판매 실적을 올렸다.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 위치한 International expo center(IFM)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총 6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2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인하대 GTEP 학생들은 총 5개 기업(아이차밍, 벤튼, 디어베리, 린제이, 보나쥬르)의 제품에 대한 외국 바이어 상담 및 시장조사, 부스 디자인, 마케팅 등의 업무를 전담했다.
인하대 GTEP 학생들은 터키 시장을 겨냥해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700여명의 터키인 팔로워 기반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바이어를 발굴해 협력기업인 벤튼과 디어베리 제품에 대한 2건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무엇보다 터키는 무슬림 국가로 동물성 성분에 민감한 국가이기에 터키 보건 당국의 위생검사를 통과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인하대 GTEP 학생들은 각 기업제품들이 동물성 성분을 배제했음을 증명하는 위생허가증을 구비했으며, 각종 통관서류 및 원산지 증명서 등을 빠르게 준비해 보건 당국의 허가를 받아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협력기업인 아이차밍과 디어베리의 마케팅을 전담한 김희웅(22, 국제통상․4)씨는 “터키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한 후 SNS를 적극 활용했고, 적절한 서류를 구비한 것이 수출을 달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면서 “터키에서 한류의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실무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일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하대 GTEP 학생들은 1인 1기업으로 각 회사를 전담해 사전 및 현장 마케팅, 바이어 상담, 계약체결 및 유·무선망을 통한 사후관리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인하대 GTEP 학생들은 학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실제 기업 실무자 못지않은 성과를 얻어 내며 전국 24개 대학의 GTEP 내에서도 우수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