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대부분 소폭 상승…유로화 랠리·경제지표 호조
2015-05-07 07:25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계속되는 유로화 랠리와 경제지표의 호조가 이날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범 유럽권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39% 상승한 3560.33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09% 오른 6933.74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0% 상승한 1만1350.1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5% 뛴 4981.5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 600는 전날보다 0.6% 하락한 388.68에 마감했다.
유로화가 랠리가 이날 대부분의 국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전날보다 1.5% 올라 유로당 1.13달러에 거래됐다. 2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7일 예정된 영국 총선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을 앞두고 장내 관망세가 퍼진 탓에 증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보수당과 노동당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그리스와 채권단 간 진행중인 협상 역시 주목할 만한 진척을 보이지 않았다.
종목별로는 소시에테제네랄이 채권투자와 러시아 시장의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는 발표로 3%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주류 회사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는 분기 실적이 전문가의 전망치를 웃돌아 1%대의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