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낙동강 토속어자원 참게방류 실시

2015-05-06 15:22
-5월 6일 11시 밀양시에서 삼랑진읍 낙동강에 참게어린게 67,000마리 방류

[사진=밀양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밀양시는 5월 6일 안영진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삼랑진읍 주민과 어민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삼랑진읍 낙동강에 참게어린게 67,000여마리를 방류하였다.

이번에 방류하는 참게는 예전부터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오던 토속어종인 동남참게로 양어장에서 90여일에 걸처 키운 것으로 갑폭 1㎝ 내외로, 방류를 통해 사라져 가는 동남참게 자원 복원과 생태계 보전은 물론, 고부가가치 토산어종 통한 주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시에서 이날 방류한 참게는 어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토산어종으로 4대강 정비사업 후 차츰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시점에서 토속어종을 방류함으로써 어자원 회복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된다.

또한, 이날 토속어종 방류를 계기로 대국민 홍보를 통한 생태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밀양시는 해마다 지역특성에 적합한 경제성 있는 치어를 방류함으로 인하여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증식하여 시민레저 활동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날 방류한 어종 외에 앞으로도 붕어, 잉어, 동자개 등 토속어종을 추가로 방류하여 낙동강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토속어종이 지속적인 재생산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또한, 치어방류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린물고기를 방류한 수면에 대하여는 방류한 어종을 남획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해 갈 방침이며 어민과 주민들의 어자원 보호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