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박선영,거짓정보 흘려 박정수 집 잃게 하고 송이우 빈털터리 만들어

2015-05-06 15:18

MBC '폭풍의 여자' 동영상[사진 출처: MBC '폭풍의 여자'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6일 방송된 MBC 일일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극본: 은주영 연출: 이민수, 오승열) 133회에선 한정임(박선영 분)이 거짓정보를 흘려 이명애(박정수 분)가 집을 잃게 하고 장미영(송이우 분)을 빈털터리로 만드는 내용이 전개됐다.

이에 앞서 고혜빈(고은미 분)은 치매에 걸린 노순만(윤소정 분)을 속여 주택증여 계약서에 도장을 찍게 해 도준태(선우재덕 분)의 집을 친어머니인 이명애 명의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명애와 박현성(정찬 분)의 내연녀인 장미영은 일제히 현재 한정임이 관장으로 있는 KP 갤러리를 자기에게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박현성의 입장에선 한정임의 계략으로 본인과 도혜빈이 겉으로만 사이 좋은 부부이고 모두 불륜에 배신을 하고 있는 것이 방송국에서 폭로된 상황에서 한정임을 아무런 명분 없이 해임하기 어려웠다.

박현성은 이들에게 “한정임이 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KP 갤러리의 이미지나 평판이 좋아진 것은 모두 아는 것이라 지금 한정임을 해임하면 말이 나올 것”이라며 “한정임을 해임할 명분을 찾아오면 그 사람에게 KP 갤러리를 넘기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애와 장미영은 총력을 다해 한정임의 약점을 캐려고 했고 이를 한정임은 알게 됐다.

이에 한정임은 이를 역이용하기로 했다. 먼저 장미영은 한정임의 약점을 캐기 위해 장미영의 오빠이자 한정임의 전 남편인 장무영(박준혁 분)을 한정임에게 보냈다. 한정임은 이를 알고 장무영에게 “실은 요즘 무리를 해서라도 KP 갤러리가 고가의 그림을 매입하려고 해”라며 “그 일만 잘 되면 나 계속 KP 갤러리 관장 할 수 있을거야”라고 말했다.

이를 이명애도 밖에서 엿들었고 한정임은 이도 알고 있었다.

이후 한정임은 어느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 사모님에게 “사모님 저한테 그림 넘기세요”라며 “제가 준비할 수 있는 여력이 그것 밖에 안 돼서 그래요”라고 사정했지만 그 사모님은 거절했다. 이를 이명애와 장미영도 그 레스토랑의 다른 자리에서 모두 보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한정임이 꾸민 연극이었다.

이를 모르고 이명애와 장미영은 한정임이 떠나자마자 그 사모님에게 달려와 서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그 그림을 사겠다고 했다.

그 사모님은 “지금 제시하는 가격에 두장만 더 얹어서 현금으로 먼저 갖고 오는 사람한테 작품 넘길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명애는 한 담보대출 업체를 찾아가 부동산 포기각서에 도장까지 찍고 돈을 빌려 그 사모님을 찾아갔다. 장미영은 그 동안 박현성으로부터 받은 명품백을 팔아 돈을 마련해 그 사모님에게 갔다.

그 사모님은 가짜 그림을 두장 준비해 돈을 받고 이명애와 장미영에게 가짜그림을 넘겼다.

드라마는 한정임이 사무실에서 혼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끝났다. 폭풍의 여자 폭풍의 여자